제가 몇개월 전까지 순하디순한 핏불테리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존재일지 모르지만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키우고던 중 5대 맹견을 이야기하며 개 물림 사고에 대해 뉴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강아지가 생각난 김에 5대 맹견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개 물림 사고가 자주 일어나 국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조에 따른 맹견 5종에는 투견하면 생각나는 핏불테리어와 도사견, 로드 테일러, 스탠퍼드셔 테일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이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1. 맹견관리 규정에 준수하는 동물보호법
● 맹견을 키울 때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내 매년 3시간 이상 의무교육 준수
● 3개월령 이상인 맹견과 외출 시 안전장치 필수
● 목줄, 입마개 착용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위반 시 200만원/ 3차 위반 시 300만원 과태료 부과
● 위와 같은 맹견에 관한 안전 조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상의 과태료 부과
● 타인을 사망하게 이르는 경우 <국내 동물보호법상>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의 벌금
그동안 맹견은 소유자에게 보험과 교육 이수가 의무였지만 달라지는 보호법에 따르면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시·도지사에게 허가받아야 합니다. 이때 기질 평가를 거쳐서 해당 맹견의 공격성 등을 판단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육 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2. 맹견 종류
▷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일본의 고치현 도사가 원산지인 개의 품종이다. 1800년경 일본의 아키타견을 비롯한 토종개들이 서양 개와 싸움에서 연속으로 패배하자 이에 분노한 투견 인들이 불도그과 그레드테인, 세인트버나드, 불테리어 등 4개 종의 개량 교배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도사견은 투견할 때 정면 승부를 좋아하고 싸움을 말리지 않으면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계속 싸움하는 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늑대를 뛰어넘을 만큼의 괴력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는 5대 맹견 중에서도 최근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고 있는 견종입니다. 줄여서 핏불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메리칸 불리와 불테리어와는 완전히 다른 견종으로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테리어의 힘과 불도의 지구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영국에서 판매와 개인의 소유가 금지된 견종입니다. 이 견종은 투견뿐만 아니라 사냥, 곰을 상대할 목적으로 교배가 되었습니다. 매우 사나우며 로트와일러처럼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투견 목적이 아니라 반려견으로 키운 지 오래되었지만 사나운 본성은 여전합니다.
▷ 스탠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이 견종은 힘이 굉장히 센 걸로 유명합니다. 불도그와 테리어의 교배종으로써 투견용으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총명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금만 훈련을 시키면 타 견종처럼 유순한 성격으로 키워낼 수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있지만 교육과 관리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투견으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총명한 견종 중 하나이며, 아이들과도 친숙하게 지내는 견종입니다. 이 견종의 특징으로는 목이 짧지만 근육질이어서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 매우 강해 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또한 투견을 목적으로 교배가 되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면을 보일 수 있지만 친화력이 좋아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 맹견입니다.
▷ 로트와일러
로트와일러는 역사가 아주 깊은 견종으로 로마 시대부터 가축을 보호하고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견종입니다. 매우 헌신적이며 고분고분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을 해내려는 열망이 강합니다. 자연스럽고 투박한 외모답게 행동도 자신감이 넘치면 안정적이고 겁이 없습니다.
위에 5대 맹견은 입마개뿐만 아니라 목줄도 필수입니다. 목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해야 하며 목줄 미착용 시 과태료 5~50만원 이하이며, 지자체마다 다르게 부과된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입마개와 목줄을 해야 사람과 개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반려견이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의무교육 이수와 외출 시 안전장치를 필수로 꼭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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