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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FPV:파보바이러스)이란?

by 너비아니구이 2023. 1. 2.

안녕하세요. 저희 고양이 한 마리(아니)가 눈에 염증이 생겨 거의 1년 만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형제 고양이여서 혼자만 데리고 갔다 올 수 없어 두 마리를 데리고 갔다가 정기검진하고 왔습니다. 2살 이상이면 정기검진을 지금 안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해봤답니다. 검사 결과는 그냥 따라갔다가 정기검진을 한 고양이(너비)가 백혈구 수치가 많이 낮다고 하셨습니다.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이나 감기 아니면 코로나일 수 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고양이는 다른 외부 고양이와 접촉도 없었고, 식욕감퇴 이런게 전혀 없어서 감기를 앓고 지나갔을 수 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관찰하고 있는데도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이라고 하면 치사율이 높은거라고 들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범 백혈구감소증(FPV)이란?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백혈구가 감소하는 증상으로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은 일명 범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질병은 파보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최대 2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전염이 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고양이들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항체를 보유합니다.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대소변으로 바이러스가 함께 배출되는데, 이때 다른 고양이의 입에 닿으면 감염이 됩니다.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증상이 호전되어도 자신의 대소변으로 최대 6주까지 바이러스를 분출하는 잠재적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하더라도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니 다른 고양이와는 격리해야 합니다.

 

파보바이러스가 체내에 감염이 되면 주로 림프절과 골수세포, 소장의 크립트 세포 등에서 주로 증식이 되지만 다른 장기에도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대부분 3개월에서 5개월령 사이의 어린 고양이들에게 감염이 됩니다. 만약 급성으로 발병한다면 12시간 이내로 운명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고양이는 대부분 24시간 이상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 저하와 극심한 탈수증상을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경우는 구토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며, 일부는 설사도 함께 동반됩니다. 

파보바이러스에 의한 세균의 2차 감염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인은 2차적 세균감염과 탈수 등이 원인이 됩니다. 발병 후 5일에서 7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회복기에 들어가며, 이 기간을 견딘다면 생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에 임신한 고양이가 파보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다면 일부의 새끼들이 소뇌 형성 부전이라는 선천적 기형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있습니다.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운동장애와 불수의적인 근육운동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과 구별해야 할 유사 질병이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 탈수 증상을 유발하는 콕시디움이나 장 중첩, 중독 등의 유사 질병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파보바이러스 원인과 감염, 증상
1. 원인

-파보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

2. 감염

- 대소변으로 바이러스가 함께 배출되어 다른 고양이의 입에 닿으면 감염

3. 증상

- 대부분 3개월~5개월 사이의 어린 고양이가 감염됨
- 구토, 고열, 기력 저하, 식욕 저하, 극심한 탈수, 설사(일부)
- 2차적 세균 감염

 

2. 진단법과 치료관리, 예방법

진단 방법은 가장 일반적으로 백혈구가 50~3,000 cell/UL의 범위로 측정되는 것이며, 혈소판 감소증도 때로는 동반됩니다. 최근 분변으로 간단하게 고양이 파보바이러스 유무를 검출할 수 있는 키트가 시판되어 손쉽게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검사하듯이 면봉에 분변을 묻혀 액체에 넣고 분변과 액체가 분리되면 검사 키트에 4방울 정도 떨어뜨려 검사를 하면 됩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이 됩니다.

 

이 질병은 확실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임상증상이 심한 고양이는 입원을 통해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수액 처치와 2차적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방지할 수 있게 항생제 처치를 하거나, 구토나 설사 등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면 스스로 면역항체가 형성되어 치유가 됩니다.

 

백신접종이 파보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생후 12~14주까지는 어미 고양이에게 받은 파보바이러스의 면역항체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시기에 투여받은 백신은 모체이행항체로 중화되어 백신의 효과가 상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의 투여 시기와 방법은 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하여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예방법
대증치료 백신
- 수액 처치
- 항생제
- 구토와 설사 치료
* 스스로 면역항체가 형성되어 치유
투여시기와 방법은
수의사와 상담 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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