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소한 환경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저희 고양이들 같은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다녀왔을때, 사는 환경이 바뀌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얌전해서 사람을 물거나 할퀴는 고양이도 아니고 하악질을 하지 않는 고양이였는데, 이번 이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엄청 받더라구요.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만 소변실수를 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입양, 주인의 근무 시간까지 스트레스에 영향을 줄 수있다고 합니다.
배변실수를 하는 여러가지 이유
배변 실수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고양이는 배변 훈련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화장실을 잘 가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배변 실수를 하는 걸 까요? 큰 소리나 새로운 가구, 낯선 향기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달라진 환경이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이외에는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들거나, 주인의 외출 시간이 길거나 잦아서 외롭거나 불안할 때 배변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딘가 불편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인에게 불편함을 호소하기 위해 실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했다면 바로 화장실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청소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화장실이 깨끗한지 위치가 괜찮은지 봐야 합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이거나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화장실이 없을 경우에도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화장실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아 다른 곳에 배변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고 더러워서 다른 곳에 볼일을 보거나 배변을 참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소변을 참는다면 요로결석이나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두 번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화장실은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많게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한 마리라고 한 개를 두는 게 아니고 두 개를 두어야 합니다. 다묘가정에서는 더더욱 고양이 수보다 하나씩 더 많게 비치를 해 두어야 화장실을 못 가는 고양이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화장실을 여러 개 붙여놓으면 그 화장실은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다니는 길마다 떨어뜨려서 놓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고양이가 언제든 도망칠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구석이나 습한 곳에 고양이 화장실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고양이가 사용하는 공간이나 거실 같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많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 화장실의 크기가 고양이에 비해 크기가 괜찮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화장실은 고양이 크기의 1.5배 이상이 좋은데, 만약 화장실을 작다면 화장실 입구에 다리를 두고 배변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아기 고양이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노령묘는 턱이 낮은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동화장실의 경우 사람에게는 편리하지만 고양이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리가 크고 고양이가 안에서 몸을 돌리기엔 공간이 좁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을 갑자기 다른 것으로 바꿨다면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화장실 사용이 낯설어서 익숙해지기 전까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익숙해지기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새로운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모래를 바꿔서 그럴 수 있습니다. 새로 바꾼 모래가 낯설어서 화장실을 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사용하던 모래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만약에 모래를 바꾸고 싶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와 조금씩 섞어가며 사용을 해야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새로운 모래로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그리고 모래의 양이 너무 적거나 많아도 그럴수 있습니다. 모래의 양이 너무 적으면 고양이는 적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모래를 덮는 습성이 있는데 덮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의 냄새를 가릴 수 없다는 불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고양이 발에 모래가 너무 많이 붙어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고양이의 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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